하의도

- 주소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면 곰실길 20
연화부수(蓮花浮水). 물 위에 연꽃이 떠있는 모습이라 하여 ‘하의도’ 라 부르게 되었으며, 유인도 9개, 무인도 47개로 구성되어 있다. 야산으로 된 지형은 농업용수와 식수에 어려움이 많고 천일염과 수산양식으로 소득을 높이고 있으며, 신도와 대야도는 모래밭과 송림이 좋아 천혜의 해수욕장이 되고 있다.
하의도 웅곡포구에 들어서면 어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깃배조차 눈에 띄지 않고 넓은 들판이 있다. 하의도 마을들은 대부분 산기슭에 자리하고 있고 섬 전체가 논밭으로 가득차 있어 섬처럼 느껴지지 않는 섬이다. 하의도 사람들은 예로부터 농사를 주업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그들에게 토지는 삶의 원천이고 자부심이었으나, 하의도 사람들은 이 땅에 대한 피와 눈물이 맺힌 3백년에 걸친 통한의 역사를 안고 있다.
하의도 농민운동의 역사는 지금도 하의도 토지항쟁비가 말해주고 있다.
하의도는 지조 높은 유학자 초암 김련 선생의 고장이기도 하다. 유학자 초암 김련 선생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서당에서 후학들을 가르치기 위해 당시 신간서적이라면 국내는 물론 중국, 일본까지 다니면서 2,000여권의 고서(필사본)를 모았던 분이다. 당시 초암의 높은 학문을 배우기 위해 나주, 신안의 모든 지역에서 수 천명의 제자들이 모여 들었고, 제자들은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리고자 덕봉강당을 건축하였다. 현재는 초암 선생의 아들인 김춘배 옹(1912년생)이 관리하고 있는데, 대를 이어 책 관리는 물론 5선현의 제사도 지내고 있다.
‘하의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것이다. 신안의 작은 섬 하의도는 민주주의와 인권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다. 김 대통령 당선 직전 수많은 내외신 기자들이 방문한데 이어 요즘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는 김대중 대통령의 생가는 집터만 남아있던 생가의 구조물을 그대로 이용하여 후광리에 대지 746평, 건평 18평의 6칸 접집으로 60여 년만에 원형대로 복원하였으며, 군에서는 복원된 김대통령 생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변에 화장실 등 기본시설을 갖춰 찾아오는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 소개 정보
- 문의및안내
061-274-6462
- 쉬는날
연중무휴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주위 관광 정보
⊙ 하의도 야외 조각미술관
- 홈페이지
https://www.shinan.go.kr/
- 주소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면 웅곡리 242-40
천사(1004)의 섬으로 불리는 신안군은 1도 1뮤지엄 프로젝트로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섬 지역에 예술의 옷을 입히겠다는 취지로 설립된 개방형 미술관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서 농민봉기 등 인권과 민주, 평화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섬인 하의도가 천사들의 안식처처럼 느껴진 것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고 한다. 미술관에서는 조각상 318점과 조형물 3점이 상설 전시되고 있다.
하의도 일주 도로에 다양한 천사상들이 자리 잡고 있어, 누구나 언제든 찾아와 머물 수 있는 울타리가 없는 미술관으로 조성되었다. 설치된 천사상 318점은 파리 아트 저널에서 1999년 21세기를 이끌어가는 예술인에 선정된 대표 작가 최바오로를 비롯하여 크리스티나 델라로사, 왕첸, 영월종교미술 박물관 소속 작가 일동 등이 만든 조각상들로 구성되어 있다. 미술관의 수많은 조각상 중 같은 표정과 행동을 하고 있는 천사는 단 한 개도 없는 점이 관람의 포인트이다.
⊙ 하의도 토지항쟁비
- 홈페이지
http://tour.shinan.go.kr
http://www.forest.go.kr
- 주소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면 웅곡리 (하의면)
[하의도 토지항쟁 공적비군]
하의도에는 하의3도(하의도, 상태도, 하태도) 농민들의 역사와 저항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9년에 개관한 하의3도 농민운동 기념관이 있다.
하의3도 농민운동은 간척으로 생긴 토지로 부당이득을 취하려 했던 조선시대 세도가에 대한 항쟁에서부터 일제강점기 소작료 거부 등 오랜 시간 투쟁으로 이어진 역사이다.
기념관 옆 마당에는 토지 운동 과정에서 섬 주민들을 위해 공을 세운 사람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공적비 3기와 하의도 주민들이 어려울 때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의 공적비 2기가 있다.
마을 제사 때 황소를 기증한 문응두를 기리기 위해 1885년에 세운 공적비와 흉년으로 주민들의 생활이 어려울 때 구휼에 힘쓴 권재찬의 영세불망비(1903년), 조선 선조 맏딸 정명공주의 8대손 홍우록 등과 하의도 토지를 두고 법정 공방을 벌일 때 하의 농민들의 편에서 활동했던 당시 군수 김동우, 일본인 변호사 고노오 토라노스케, 사무원 남만웅의 영세불망비(1912년)가 그것이다. 이들 비석은 웅곡선착장에 있었다가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
[하의도 토지항쟁역사]
예로부터 농사를 주업으로 살아온 하의도 사람들에게 토지는 삶의 원천이고 자부심이었는데, 하의도 사람들은 이 땅에 대한 피와 눈물이 맺힌 삼백 년에 걸친 통한의 역사를 안고 있다. 하의도 농민운동의 역사는 조선시대 선조 때 임진왜란 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선조는 맏딸 정명공주의 불치병을 치료한 홍계원을 부마로 삼고 하의3도(하의도, 상태도, 하태도)를 그에게 무토사패(나라에서 받을 토지세를 대신 받음)로 준다. 그러나, 정명공주의 증손자인 홍석보가 죽으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정명공주에게 준 면세전 20결이 그 후손들에게 상속되었는데, 그 후손들은 세섬의 모든 토지에 대한 절수권(국가 대신 세금을 받을 권리)을 받았다면서 백성들이 경작하는 모든 토지에서 세금을 받아간 것이다.
백성들은 억울함을 호소하였으나 무모한 일이 되고, 세월이흘러 홍씨들이 권좌에서 물러나고 1870년 이완용의 아버지 이호준이 전라도 관찰사로 부임하자 다시 하의 사람들의 진정이 시작된다.
이 감사는 모든 토지에 대해 1부에 백미 2되씩만 홍씨들에게 주라고 판결해 주었으며, 이에 대해 하의도 사람들은 송변준의 글씨로 옥도에 송덕비를 세웠다.
이 후 하의도는 1901년 토지지권발급으로 인해 토지가옥 증명규칙을 만들어 모든 부동산의 문서화에 착수하는 과정에서 하의도 토지는 모두 궁토로 간주되어 왕실 재산을 관리하는 내장원 토지로 등재된다.
1905년 일본 조선 통감부는 역둔토 조사사업을 벌이면서 모든 궁토도 역둔토로 통합해 국유화 조치를 취하는데, 이 때 홍씨들은 하의 3도의 토지를 국유화에서 탈루시켜 홍우록의 사유지로 지권을 발급받는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하의도 사람들은 같은 해 6월 각계에 진정서를 내고 즉시 경성지방법원 소송을 제기했다. 홍우록은 일본인과 한국인 무리배들을 하의도에 보내소작료를 받도록 했으나, 당시면장 김준열을 비롯한 주민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고 철수했다.
이 때 김 면장은 목포에서 몰려온 깡패들에게 맞은 여독으로 10일만에 죽고 문경수씨는 총상을 입기도 했다.
이처럼 하의도 소유권행사가 순조롭지 못했던데다 후손간의 분쟁도 있어 홍우록은 지권을 집안의 홍우승에게 양도해 버렸고, 홍우승은 다시 서울갑부 조병택에게 1만 5천원의 값으로 팔아 넘겨 버렸다.
이에 하의도 사람들은 일본인 변호사를 선정해 홍씨들을 상대로 부당 이득반환 및 토지확인 청구소송을 제기해서 1심에서는 패하고 2심에서 승소하였다. 하의도 주민들은 이 사건의 변호를 맡았던 일본인 변호사 ‘목미호지조’ 와 사무원 남만웅의 송덕비를를 하의도에 세웠다.
⊙ 김대중 대통령 생가

- 주소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면 후광길 255
하의도는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이자, 최초의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후광 ‘김대중’이라는 거목을 낳은 고장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24년 하의면 후광리 원후광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호인은 태어난 마을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1998.02~2003.02. 재임)으로 당선되었고, 2000년 6월 15일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 이러한 그의 민주화운동과 평화통일을 향한 노력과 삶이 인정되어 2000년 12월 10일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생가는 복조초가 2동으으로 1999년 종친들이 복원하여 신안군에 기증하였다. 복원된 생가는 6칸으로 아내와 창고 1동, 화장실 1동 등의 부속채와 헛간 등이다. 생가의 목재를 이용하여 집을 짓고 살던 어은리 마을 주민의 집을 다시 사들여 해체 한 다음 기둥 등 주요 목재를 이용하여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하였다. 생가 옆에 마련된 추모관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삼도대교

- 주소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면 오림리
신안은 1004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어 천사섬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섬과 섬 사이를 배로 이동해야만 했었는데 2021년에는 두 개의 새로운 다리가 개통되면서 현재 총 13개의 다리가 섬과 섬을 연결하며 운행되고 있다. 이 중 삼도대교는 신의도와 하의도를 이어주는 주요 교량으로, 두 섬을 차량으로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는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더 많은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도대교 옆으로는 바다와 자연경관이 펼쳐져 있어, 드라이브를 즐기며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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